음주

적당한 음주 '허혈성뇌졸중' 위험은 낮추고 출혈성뇌졸중 위험은 높여

pulmaemi 2016. 11. 28. 12:33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술을 마시는 것이 일부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이지만 또한 다른 형의 뇌졸중 발병 위험은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이 오며 음주량이 증가하고 있는 바 이전 진행된 일부 연구에 의하면 적당한 음주는 심장과 순환기계 건강에 이로운 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캠브리지대학 연구팀등이 'BMC Medicine'지에 밝힌 허혈성뇌졸중과 뇌출혈, 지주막하출혈등의 자료를 포함한 음주와 뇌졸중 발병간 연관성을 규명한 총 25종의 이전 연구결과를 분석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전체적으로 음주가 출혈성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술을 적게 마시거나 적당한 음주는 출혈성 뇌졸중 발병 위험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반면 허혈성뇌졸중 발병 위험은 오히려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에 의하면 술 섭취와 혈전 생성을 돕는 체내 단백질인 피브리노젠(fibrinogen) 저하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이 것이 이번 연구결과 나타난 가볍거나 적당한 음주와 허혈성뇌졸중 발병 위험이 낮은 것과의 연관성을 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음주는 출혈성뇌졸중 발병 위험은 더 높이며 특히 과도한 음주가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과도하게 음주를 하는 사람이 뇌출혈과 지주막하출혈 발병 위험이 각각 1.6배,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적당한 음주가 허혈성뇌졸중 발병 위험은 낮추는 대신 출혈성 뇌졸중 발병 위험은 높일 수 있음을 인지하고 술을 마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