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살빼는 수술을 받은 비만인 사람들이 이 같은 수술을 받지 않은 사람들 보다 통증을 수반한 관절염인 통풍 발병 위험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예테보리대학 연구팀이 'Rheumatic Diseases'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살빼는 수술을 선택한 사람들이 소변내 과도한 요산이 배출되는 고요산증 발병 위험이 절반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4000명 가량의 중년 성인을 대상으로 20년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베리아트릭 수술이라는 살 빼는 수술을 받은 사람들이 이 같은 수술을 받지 않은 사람들 보다 연구기간중 통풍이 발병할 위험이 40%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수술을 받지 않은 사람중에서는 연구기간중 총 201건 통풍이 발병했지만 수술을 받은 그룹에서는 단 138건 발생 베리아트릭 수술을 받은 32명당 1명 꼴로 통풍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베리아트릭 수술을 포함한 살 빼는 수술이 통풍 발병 위험을 53% 더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통풍이 매우 흔하고 심한 통증을 수반한 치명적인 질환인 반면 치료제 약물들은 항상 효과적이지 않아 많은 환자들이 매우 큰 고통을 느끼고 살아가고 있는 바 통풍과 고도비만을 동시에 앓는 사람의 경우에는 살 빼는 수술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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