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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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증상 악화가 폐암을 앓는 환자들에서 생존 기간을 줄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오레곤대학 연구팀이 '임상종양학'지에 밝힌 2003-2005년 사이 새로이 폐암 진단을 받은 17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특히 초기 단계 폐암의 경우 우울증 증상이 악화될 수록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기간중 40%인 681명이 진단시 우울증 증상을 앓았으며 105명은 폐암 치료중 우울증 증상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연구 시작시 우울증 증상이 있었던 사람들이 우울증 증상이 없었던 사람들에 비해 연구기간중 사망할 위험이 17% 더 높 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전혀 우울증 증상이 없었던 640명에 비해 새로이 우울증 증상이 생긴 105명이 사망 위험이 50% 더 높았으며 연구기간중 우울증 증상이 계속된 245명이 사망 위험이 4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진단시 우울증 증상이 있었지만 1년 후 우울증 증상이 없어진 사람들은 결코 우울증 증상이 없었던 사람과 사망 위험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인과관계가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우울증 증상 완화와 우울증 증상 치료가 폐암을 앓는 환자의 생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침이 입증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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