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에너지 음료가 간손상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진행된 한 연구에 의하면 과도하게 에너지 음료를 섭취한 건강한 남성이 간염이 발병한 바 있는 가운데 3일 플로리다의대 연구팀이 'BMJ Case Reports'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에너지 음료가 간 손상과 연관이 있음이 두 번째로 규명됐다.
미국의 경우 에너지 음료는 대개 18-34세 연령대에서 섭취하며 12-17세 아이들중의 33% 가량이 규칙적으로 이를 섭취하고 있다.
2007-2011년 사이 에너지 음료 연관 미국내 응급실 방문자수는 2배 증가한 바 이들 대부분은 에너지 음료를 술과 병행 사용해서 결국 폭음으로 인한 문제였다.
에너지 음료의 내용물에 초점을 맞출시는 카페인과 당분이 마시는 사람의 건강에 가장 큰 위협을 주고 있다. 하지만 이번 보고는 간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에너지 음료내 다른 것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연구보고는 급성 간염으로 병원에 입원한 50세 남성의 케이스를 자세히 연구 보고하고 있다. 이 환자는 3주 이상 하루 4-5번 에너지 음료를 마신 바 이로 인해 간 손상이 발생한 경우는 과도하게 에너지 음료를 섭취해 급성 간염이 발병한 22세 여성 건이 한 번 있었던 것 외에는 이번이 두 번째다.
50세 이 남성은 이전에는 건강했으며 식습관과 음주 섭취에 변화가 없었으며 어떤 처방약이나 일반약도 복용하지 않았고 가족내 간질환 병력도 없었다.
하지만 그는 건설업 근로자로서의 과도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에너지 음료를 마시기 시작했으며 이 후 3주 후 전신쇠약증과 식욕부진, 급성 복통과 오심, 구토 증상이 생겼으며 황달과 짙은색 소변이 생겼다.
조사 결과 트랜스아미나제(transaminases)라는 효소가 증가 간 손상이 있음이 암시됐고 간 생검 결과 급성 간염 소견을 보였고 또한 만성 C형 간염 증후도 발견됐다.
추가 연구결과 과도한 나이아신(niacin) 섭취가 급성 간염을 유발한 원인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에너지 음료를 이 정도 마신 것이 비타민 B3 인 나이아신 독성을 유발할 정도는 아니지만 에너지 음료 연관 간염이 이전 발생한 한 건의 경우와 유사하다라고 밝혔다.
이번 환자는 증상은 병원 입원 3일 후 사라졌으며 이후 환자는 주의깊은 관찰과 치료를 받았고 에너지 음료를 끊고 향후 비타민 B3 를 함유한 어떤 유사제품도 섭취하지 말라고 조언을 받았다.
연구팀은 "천연 성분임에도 식이 보충제와 한방 보충제가 간에 해로울 수 있다"라고 주의를 촉구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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