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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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음료를 매일 두 번 이상 마실 경우 당뇨병 발병 위험이 2배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연구팀이 '유럽내분비학저널'에 밝힌 2800명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당분이나 인공감미료 함량과 무관하게 청량음료를 매일 두 번 이상 마실 경우 당뇨병 발병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매일 200 밀리리터 이상 당분 혹은 인공감미료가 든 청량음료를 마실 경우 자가면역당뇨병(latent autoimmune diabetes in adults ; LADA)으로 알려진 1.5형 당뇨병으로도 불리는 일종의 1형 당뇨병과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당분 음료를 많이 섭취하는 것과 2형 당뇨병 발병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이는 고당분 음료 섭취로 인한 체중 증가 때문으로 여겨졌지만 2형 당뇨병을 앓는 1136명과 1.5형 당뇨병을 앓는 357명 그리고 건강한 1137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당이나 인공감미료 함량과 무관하게 매일 청량음료를 200 밀리리터 이상 마시는 것이 1.5형 당뇨병과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각각 2배와 2.4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 밀리 음용량의 이 같은 음료를 하루 5번 이상 섭취할 경우에는 각각 3.5배와 10.5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청량음료 섭취가 식욕을 자극해 음식 섭취를 늘리며 특히 단맛 식품의 섭취를 늘려 체중 증가를 유발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도 있고 또한 인공감미료가 장내 몸에 이로운 균과 해로운 균의 균형에 해로운 영향을 미쳐 당내성을 유발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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