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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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이 심부전을 앓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부정맥을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브라질 Rio Grande do Sul 연방대학 연구팀이 '내과학회지'에 밝힌 심부전을 앓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 결과에 의하면 고용량의 카페인이 부정맥 발병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심부전을 앓는 환자들은 심부전 발병 위험으로 인해 카페인 섭취를 제한할 것이 권고되고 있지만 이번 연구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진행된 여러 연구에서도 카페인 섭취가 부정맥 위험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가운데 실제로 올 초 캘리포니아-샌프란시스코대학 연구팀은 규칙적으로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이 심박동수 증가와 연관이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51명의 심부전을 앓는 환자중 25명에게만 디카페인 커피내 녹은 가루내 카페인을 투여했고 나머지 26명에게는 디카페인 커피내 녹은 락토스 가루를 투여했다.
연구결과 이전 연구들처럼 카페인 섭취와 부정맥 발병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심부전 환자에서 일상적인 양으로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이 부정맥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됐지만 장기간에 걸쳐 고용량으로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이 심부전 환자에서 부정맥을 유발하지 않을 것이라고는 단언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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