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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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 극단적인 찜통 더위나 한파에 노출될 경우 미숙아 출산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미국립보건원 연구팀이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극단적인 추위나 강한 열에 임신중 노출되는 것이 여성들에서 미숙아 출산 위험을 20% 이상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2-2008년 사이 출산을 한 미국내 12곳의 의료기관내 22만3375명의 여성의 자료를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임신중 극단적인 열 노출이 미숙아 출산 위험을 21%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임신 첫 7주 동안 적당한 온도에 노출된 산모들에 비해 극단적인 열에 노출된 여성들이 임신 34주 전과 36-38주 그리고 37-38주에 조기 출산을 할 위험이 각각 11%, 7% 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신 첫 7주 동안 적당한 온도에 노출된 산모들에 비해 극단적인 추위에 노출된 여성들도 임신 34주 전과 임신 34-36주 그리고 37-38주에 조기 출산을 할 위험이 각각 20%, 9%, 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극단적인 추위와 미숙아 출산간 연관성은 임신 7주 이후 사라졌다.
반면 임신 8-14주 사이 극단적인 열 노출은 임신 37-38주 조기 출산 위험을 4% 가량 높이는 것으로 나타으며 또한 임신 15-21주 사이 극단적 열 노출은 임신 34주 이전과 34-36주 그리고 37-38주 미숙아 출산 위험을 각각 18%, 4%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산모들은 극단적인 열이나 추위를 최소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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