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 증상 줄이기 위해 불필요한 스마트폰 사용 자제해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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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김모(여·40)씨는 몇 달 전부터 문서작업만 하면 눈이 뻑뻑해지고 머리가 아팠다. 처음에는 ‘야근이 잦아져서 그런거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점점 두통이 심해지고 모니터 속 글씨가 흐릿하게 보이기 시작해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노안’이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
노안이란 나이가 들면 찾아오는 노화의 일종으로 모양체근육의 기능 저하, 수축력 감소로 수정체가 두껍게 되지 못해서 결국 가까이 있는 물체를 분명히 보기가 어렵게 돼 조절능력이 저하되는 것을 말한다.
이는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노인성 변화로 오는 것이 가장 흔하며 그 외에 선천성(염색체 기형), 눈의 외상, 대사성 질병(당뇨병),약물(스테로이드)의 오용, 장기간에 걸쳐 자외선 노출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안구자체의 다른 질환(포도막염, 녹내장, 망막변성)이 있는 경우 혹은 전에 안구수술을 받았던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주증상은 근거리에서의 시력 장애 등이며 대개 조절력이 소실이 진행되는 40대에 증상이 시작된다. 근거리의 시력장애와 더불어 시야가 흐리고 불쾌감 등을 느끼기도 하고 특히 조명이 어두운 경우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전성모병원 안과 노창래 교수는 “노안 증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특히 어두운 곳에서의 사용은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눈이 부시고 뿌옇게 사물이 보인다거나 한쪽 눈을 가리고 사물을 보았을 때 겹쳐 보이는 경우, 혹은 하얀 백지가 누렇게 보일 경우에도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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