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엄마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아이들중 약 6%가 청력 소실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미질병예방통제센터(CDC) 주간 사망과 질병 리포트에 보고된 엄마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 확진된 70명의 브라질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은 소두증이라는 선천성기형을 유발하는 것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그 밖에도 다른 뇌기형 그리고 시력장애, 관절 변형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연구결과 나타난 바 있다.
그러나 브라질 Oswaldo Cruz 재단 연구팀이 밝힌 엄마가 임신중 지카바이러스에 감염 확진되 소두증이 생긴 70명 영아의 기록을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이 중 6% 가량이 특별한 원인 없이 청력 소실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풍진바이러스나 거대세포바이러스를 포함한 일부 바이러스 감염 역시 임신중 감염시 청력소실을 유발할 수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이에 지카바이러스가 하나 더 추가됐다.
연구팀은 "지카바이러스가 청력 소실의 위험인자로 간주되어야 하며 임신중 지카바이러스에 노출됐지만 출생시 청력이 정상인 아이들은 늦게 발병 진행하는 청력 소실에 대해 주기적 검사를 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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