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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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염소라는 인체에 유해함이 밝혀져 미국에서 1970년대 추방된 성분에 산전 노출시 자폐증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필라델피아 드렉셀대학 연구팀이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지에 밝힌 1144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1970년대 추방되었음에도 여전히 이 같은 유기염소 성분 노출이 매우 높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아이들에서 자폐증 발병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dichlorodiphenyltrichloroethane (DDT) 와 polychlorinated biphenyls (PCBs) 같은 유기염소는 1950-1970년 사이 미국에서 농약과 윤활제, 단열재로 널리 사용되었다.
그러나 이 같은 물질이 야생동물과 환경, 인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증거들이 나타나며 DDT는 1973년, PCBs는 1977년 사용이 금지됐다.
이 같이 40여년 전 사용이 금지됐음에도 이 같은 물질들은 여전히 수 십 년 동안 환경속에 남아 생선이나 육류 섭취등을 통해 인체에 노출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은 유기염소 성분에 임신중 노출되는 것이 자녀에서 신경발달을 손상시키는 것과 연관이 있고 산모와 자녀 모두에서 갑상선호르몬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되게 해 태아 발달을 손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실제로 PCBs에 산전 노출시 자폐증 발병 위험이 80%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PCB 138/158 와 PCB 153 라는 두 종의 성분이 자폐증 발병과 연관이 있어 이 같은 PCB에 가장 높게 노출된 아이들이 가장 낮게 노출된 아이들에 비해 자폐증 발병 위험이 79-8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PCB 170과 PCB 180이라는 두 종의 PCB는 산전 가장 많이 노출된 아이들에서 자폐증 발병 위험을 50% 높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PCBs에 고농도로 산전 노출시에는 지적장애 발병 위험이 2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PCBs를 포함한 유기염소 제재들이 여러 방식으로 신경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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