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감귤류 과일 속 '플라보논' 비만 유발 만성질환 예방

pulmaemi 2016. 8. 23. 13:01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감귤류 과일 속에 든 항산화물질이 비만에 의해 유발되는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브라질 Estadual Paulista 대학 연구팀이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오렌지, 라임, 레몬에 들어 있는 플라보논이라는 항산화물질이 서구적 고지방식사를 먹게 한 쥐에서 비만의 해로운 영향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귤류 과일은 각종 건강 문제를 예방할 수 있는 일부 항산화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연구들에 의하면 허혈성뇌졸중 위험을 낮추고 혈압을 유지하며 심장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고지방식사를 하는 경우 체내 지방이 축척되고 축척된 지방세포들이 과도한 반응성산소족을 생성, 세포 손상을 유발하는 바 비만인 사람들의 경우에는 산화스트레스로 인해 만성질환이 발병하기 쉽다.

50마리 쥐를 대상으로 오렌지와 레몬, 라임 등에 든 hesperidin, eriocitrin 그리고 eriodictyol이라는 플라보논들로 치료한 이번 연구결과 플라보논이 쥐의 간과 혈액내 thiobarbituric acid reactive substances (TBARS)라는 세포 손상 표지자를 크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감귤류 속 플라보논들은 체중 감량 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감귤류 속에 든 플라보논들이 심지어 체중 감량 없이도 산화스트레스를 줄이고 간 손상도 줄이며 혈중 지질도 낮추고 혈당 역시 줄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