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생활

생계 책임지는 남성은 건강 악화... 여성은 정신건강 증진

pulmaemi 2016. 8. 22. 14:31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남성들의 경우에는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 역할을 하는 것이 정신건강과 신체건강 모두에 부담을 주는 반면 여성들의 경우에는 가계내 주 수입원이 되는 것이 정신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1987년에는 미국내 기혼여성의 23.7%가 배우자보다 소득이 더 많았던 반면 2009년에는 37.7%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20일 코네티컷대학 연구팀이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아내보다 수입이 더 많아야 한다는 기본적 의무감을 가지고 있는 남편들이 이 같은 기대로 인해 정신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남편과 아내의 가계 경제적 수입에 대한 부담이 비슷할 경우에 비해 남편의 부담이 더 클 경우 남성의 정신적 웰빙과 신체적 건강지수가 각각 5%, 3.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이 가사 경제적 수입에 더 큰 역할을 할 경우 여성의 정신적 건강은 더 증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신체적 건강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성별에 따른 가사 경제적 책임에 대한 부담이 남성에게는 정신적 신체적으로 해로운 방향으로 영향을 주는 반면 여성에서는 정신적으로 자존감을 높이는등 오히려 도움이 된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