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계 질환

'담석증' 심장질환 발병 위험 높여

pulmaemi 2016. 8. 22. 14:29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담석증이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20% 가량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툴란대학 연구팀이 '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지에 밝힌 5만명 이상의 관상동맥질환을 앓는 사람을 포함한 총 84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담석증과 심장질환이 이전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연관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질환은 체내 순환기계통과 연관이 있는 반면 담석증은 소화기계와 연관이 있어 얼핏 보기에는 두 질환간 연관성이 없어 보이지만 이번 연구결과 연관성이 있을 뿐 아니라 같은 발병 위험인자를 공유함으로 인한 연관성 정도의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연관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실제로 담석증 병력이 관상동맥질환 발병 위험을 23% 높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6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두 번째 연구에서도 심장질환이 공유된 위험인자로 인해 담석증과 동반되 흔히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담석증을 앓는 사람들이 당뇨병, 비만이고 고혈압을 앓는 사람들 보다 관상동맥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여전히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다른 위험인자의 영향과 무관하게 담석증 만으로도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담석증을 앓는 환자들은 담석증과 심장질환 위험인자 모두에 기반 면밀하게 모니터링되어야 하며 담석증을 예방하는 것이 심장건강에도 이로울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