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불량 예방 위해 카페인 음료나 알코올, 자극적인 음식 제한 도움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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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강모(여·34)씨는 얼마 전부터 아침, 점심, 저녁 등 밥만 먹으면 속이 답답하고 졸리는 식후 졸음까지 나타나 업무에 집중할 수가 없다. 업무에 더 이상 차질이 생길까 두려워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소화불량’이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소화불량이란 소화기관의 기능장애와 관련해 주로 상복부 중앙에 소화 장애 증세가 있는 경우를 지칭한다.
이는 크게 증상을 설명할 만한 질환이 있는 기질성 소화불량증과 현재 가능한 검사방법으로는 이 증상을 일으킬 만한 어떤 소견도 관찰되지 않는 기능성 소화불량증으로 나눌 수 있다.
보통 소화불량은 기능성 소화불량증을 말하며 상복부에 중심을 둔 통증이나 불편감이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불편감에는 ▲상복부만복감 ▲조기포만감 ▲팽만감 ▲오심 ▲구역 ▲트림 등의 다양한 증상이 포함된다.
이는 대개 간헐적으로 나타나는데 우선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음식, 정서적 사건, 또는 환경적 요인들을 밝혀내고 이를 피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습관이나 식이를 조절해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으면 약물요법을 시도하게 되는데 약물요법에는 운동기능 항진제, 제산제, 히스타민 H2 수용체 길항제 등이 사용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원선영 교수는 “상복부 증상이 지속될 경우 우선 기질적 질환의 유무를 명확하게 검사 한 후 반복적인 검사를 하는 것 보다는 의사와의 긴밀한 상담 후 증상에 맞는 약물을 투약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소화불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한데 카페인 음료나 알코올,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에 대한 제한이 도움이 될 수도 있으며 식이섬유는 위 내용물의 배출을 느리게 하므로 소화력이 많이 떨어져있는 환자는 제한하는 것이 좋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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