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
과다복용과 중독증등 마약성진통제의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마약성진통제가 개발됐다.
마약성진통제는 미국내 가장 흔히 처방되는 진통제이지만 치명적이어서 매일 78명 가량의 미국인이 마약성진통제 과다복용으로 사망하고 있다.
그러나 18일 UCSF 대학 연구팀등은 '네이쳐'지에 뇌 속 몰핀 수용체의 원자 구조를 판독해 몰핀 같이 강력한 진통효과가 있으면서 환자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해로운 부작용은 없는 약물 성분을 만들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의 마약성 진통제들과는 달리 이 같은 성분은 뇌 보상 영역을 활성화시키지 않아 중독증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성진통제는 중등도 이상 중증 통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로 마약성진통제 수용체라는 단백질에 달라 붙어 통증감을 줄인다.
이전 많은 연구팀들이 마약성진통제의 해로움은 없애고 통증 완화 효과는 유지시키기 위해 몰핀 자체의 구조를 바꾸려고 시도해 왔지만 연구팀은 몰핀 구조를 바꾸려고 하는 대신 mu-opioid 수용체라는 뇌 속 몰핀 수용체의 구조에 대한 정보와 molecular docking 라는 컴퓨터 기법을 사용 수용체에 달라 붙고 통증감을 줄이는 G-protein 이라는 신호전달을 활성화시키지만 마약성진통제 사용과 연관된 변비와 호흡장애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beta-arrestin2 라는 단백질은 활성화시키지 않는 물질을 찾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유망물질 23가지를 찾아 이 같은 물질의 효능을 1000배 강화시킴으로 PZM21 이라는 가장 효과적인 물질 하나를 선정했다.
이후 연구팀은 실험실과 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에서 PZM21을 테스트한 바 이 같은 물질이 mu-opioid 수용체를 표적으로 해 몰핀 만큼 효과적으로 통증 신호전달을 줄이면서 호흡장애와 변비는 유발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이 같은 물질이 통증 완화를 위해 주로 뇌 속 마약성진통제 회로를 표적으로 하고 척수내 마약성진통제 수용체에는 영향이 거의 없고 쥐에서 중독 행동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PZM21은 중독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보상계인 뇌 속 도파민 경로를 자극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PZM21의 안전성과 효과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ds1315@mdtoday.co.kr)
'근골격계·신경계 질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골프·테니스 질환’ 상과염, 3명 중 2명은 40~50대 (0) | 2016.08.25 |
---|---|
젊었을 적 무거운 물건 드는 일 하면 나이들어 허리 아파 '골골' (0) | 2016.08.24 |
골프 잘 치는 사람들 골반 모양 부터 다르다 (0) | 2016.08.17 |
앉았다 일어날 때마다 심한 통증으로 힘들다 (0) | 2016.08.16 |
극심한 어깨 통증도 모자라 손까지 저릿저릿 (0) | 2016.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