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진료인원 약 72만명, 매년 5.1%씩 꾸준히 증가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
흔히 테니스, 골프엘보로 알려져 있는 ‘상과염’의 전체 진료인원 3명 중 2명(67.5%)은 40~50대 중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상과염’에 대해 최근 5년간(2011~2015년)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2015년 진료인원은 약 71만7000명, 진료비용은 약 659억1000만원으로 매년 5.1%, 9.8%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진료인원 3명 중 2명은 40~50대 중년층으로 남성보다는 여성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5년간 (2011~2015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에서 나타난 ‘상과염‘의 진료 추이를 살펴보면 진료인원은 2011년 약 58만8000명에서 2015년 약 71만7000명으로 약 12만9000명(22.0%)이 증가해 연평균 5.1%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총진료비는 2011년 약 452억8000만원에서 2015년 약 659억1000만원으로 약 206억2000만원(45.5%)이 증가해 연평균 9.8%의 증가율을 보였다.
‘상과염’ 전체 진료인원 3명 중 2명(67.5%)은 40~50대 중년층이었으며 남성보다 여성 진료인원이 많았다.
2015년 기준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구간은 50대로 전체 진료인원의 36.3%를 차지했으며 40대 31.2%> 60대 15.4%> 30대 8.8% 순으로 많았다.
30대까지는 남성 진료인원이 더 많지만 40대부터는 여성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연령층은 무리한 운동 등으로 인해 남성 진료인원이 많으며 40대부터는 반복되는 가사노동 등으로 인해 여성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추측된다.
아울러 ‘상과염’은 발생부위에 따라 내측(안쪽), 외측(바깥쪽)으로 구분되는데 외측 상과염 진료인원이 4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 조석현 상근심사위원은 “흔히 테니스, 골프엘보로 알려져 있어 테니스, 골프 선수 등 운동선수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일상생활에서도 손목의 과부하, 무리한 반복 사용 등으로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특히 주부, 사무직, 요리사, 목수 등은 주의가 필요하며 증상이 발생하면 무리하지 않고 즉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pyngm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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