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압 예방 위해 평소 균형 잡힌 식사 및 적당한 운동해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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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오모(여·27)씨는 최근 부모님을 모시고 병원을 찾았다가 오랜만에 자신의 혈압을 측정해본 결과 최고혈압이 100mmHg, 최저혈압이 50mmHg이 나왔다. 최근 야근으로 피곤해 혈압이 낮게 나왔다고 생각해 몇 분 정도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측정해봤으나 이번에도 역시 최저혈압이 55mmHg에 불과했다.
저혈압이란 혈압계로 혈압을 측정하였을 때 혈압이 정상보다 낮은 경우를 말하는데 대개 수축기 혈압이 100mmHg 이하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60mmHg이면 저혈압이라고 한다.
이는 크게 특별히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 본태성 저혈압과 심근경색증, 판막질환 등 각종 심질환과 내분비 질환 등 다른 병이 원인이 돼 일어나는 속발성 저혈압이 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저혈압은 본태성 저혈압으로 체질적 인자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이밖에 이뇨제 등의 남용, 금식이나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한 탈수, 출혈이나 심각한 설사의 결과로 저혈압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속발성 저혈압은 급성인 경우 심근경색증이나 심부전, 급성출혈 등 극히 위태로운 병이 원인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본태성 저혈압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이 나른함과 피로하다는 증상이다. 그리고 두통이나 현기증, 어깨 통증, 눈의 피로, 귀울림, 불면, 두근거림, 숨참, 식욕부진, 구토증, 변비, 사지가 차갑고 위가 무겁게 처지는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일이 많다.
심한 경우에는 한순간 정신이 아득해지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실신하는 경우도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전동운 교수는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혈압을 높이는 약이나 순환 호르몬제, 혈관 확장제, 혈압 조절제 등을 사용한다. 단 혈압상승제는 위장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복용 시에는 의사와 상담을 한 후 처방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갑작스럽게 증상이 일어난 경우에는 옆으로 누워서 안정을 취하면 간단히 회복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저혈압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균형 잡힌 식사 및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일상생활에서는 과로나 스트레스, 수면부족을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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