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노인들 5년간 혈압 변화 크면 '치매' 빨리 온다

pulmaemi 2016. 5. 25. 12:27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혈압 변이가 심한 사람들에서 인지능 저하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Rutgers 암연구소 연구팀이 '고혈압'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5년에 걸쳐 혈압 변이가 더 큰 고령 성인들이 인지능 저하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혈압이 140/90 mm Hg 이상인 고혈압을 앓는 것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심장질환을 포함한 각종 건강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많은 연구들에 의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른 혈압의 변이 또한 건강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실제로 지난 해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혈압 변이가 심혈관질환 위험과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가운데 55세 이상의 976명의 중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이번 연구결과 혈압 변이가 큰 고령 성인들이 인지능 저하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5년에 걸쳐 수축기 혈압 변이가 더 큰 사람들이 언어와 언어와 연관된 다른 인자를 기억하는 능력인 언어기억력을 포함한 인지능 저하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확장기 혈압변이가 더 큰 사람들은 55-64세의 경우는 인지능 저하속도가 더 빠른 반면 65세 이상에서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혈압 변이를 조절하는 것이 인지능을 보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