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심증 예방 위해 무엇보다 체온관리 중요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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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문모(남·65)씨는 여름휴가를 맞아 고향에 내려가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과 매일 술을 마셨다. 몇일 전부터 자려고 눕기만 하면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을 느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겼고 아침까지 심한 흉통과 식은땀 벅범이 된 문씨를 발견한 문씨 어머니는 응급실을 찾았고 검사 결과 ‘협심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협심증이란 심장 근육에 필요한 만큼의 산소와 영양을 공급할 수 없게 되는 ‘심근허혈’ 상태에 이르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심장을 둘러싼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제대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해 생긴다. 수도관을 오래 쓰면 좁아지듯이 동맥경화로 관상동맥이 좁아지면서 혈액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것이다.
원인이 되는 위험인자로는 ▲가족력 ▲나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비만 등이 있으며 특히 이중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이 비중 있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된 증상으로는 앞가슴이 조이는 느낌이 들거나 답답하거나 누르는 느낌, 혹은 숨이 막힐 것 같은 증세가 2~5분간 지속된다.
문제는 이 같은 상태가 지속되면 급성 심근경색증, 부정맥 등의 합병증이 생기고 급성 심장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백상홍 교수는 “협심증이 의심되는 증상이 생기면 재빨리 전문의와 상의해야 하며 협심증 환자들의 금연은 필수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협심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체온관리가 중요하다. 외부활동 시 일교차에 대비해 가벼운 옷을 여러 겹 겹쳐 입고 날이 더우면 옷을 벗어 체온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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