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완화 위해 규칙적인 운동 및 금연, 체중관리 등 잘 조절해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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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신모(남·55)씨는 몇 년 전부터 한쪽 손이 미세하게 떨리기 시작했지만 본인이 의식하거나 쳐다보면 떨림이 멈추곤 했다.
그동안은 단순한 수전증이겠거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겨왔지만 최근 현재 오른쪽 팔과 다리의 떨림이 심할 뿐만 아니라 반대쪽 팔도 떨리고 상체 부위도 떨린다. 특히 가만히 있거나 걸을 때 떨림이 심해지는 등 증상이 심해지자 신씨는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파킨슨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파킨슨병이란 뇌의 특정 부분 신경세포들이 퇴화되거나 죽어감으로써 그 부분의 신경세포가 만들어내던 도파민이라는 물질이 부족해져서 생기는 질병이다.
도파민을 만들어 내는 세포는 중뇌(midbrain)의 흑질(substantia nigra) 부위에 모여있는데 이 부위에 있는 도파민을 만들어 내는 세포들이 줄어들면서 도파민 공급이 충분하지 못하면 몸이 무거워지고 걸음걸이가 불편한 증상이 발생한다.
이 질환의 원인은 아직까지 확실하게 알려진 것이 없다. 다만 일부에서는 가족력이 있으며 50대 이전 젊은 나이에 파킨슨병이 발생한 경우에는 유전적 원인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주로 떨림, 근육의 강직 그리고 몸동작이 느려지는 등의 운동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운동장애가 점점 진행돼 걸음을 걷기가 어렵게 되고 정신 증상 및 자율신경계 증상도 나타나 일상생활을 전혀 수행할 수 없게 되며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한양대 구리병원 신경과 고성호 교수는 “일반적인 경우 발병 5년 내에 심각한 수준이 돼 혼자서 움직일 수 없게 되거나 심하면 사망할 수 도 있는데 신경과 진료와 함께 적극적인 치료를 받을 경우 이런 가능성을 확실히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약물 치료와 함께 규칙적인 운동, 금연, 적극적인 사회활동과 취미생활, 충분한 수명, 건강한 식생활 습관, 체중관리 등을 잘 조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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