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계 질환

나이들어 살 빠지면 '알츠하이머치매' 위험 높아져

pulmaemi 2016. 8. 8. 14:05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고령자에서 체중이 적게 나가는 것이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고 체중 감량이 알츠하이머질환에서 급격한 기능 저하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매사스츄세스종합병원 연구팀등이 '알츠하이머질환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인지능이 정상이면서 체질량지수가 낮은 고령자들이 뇌 속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더 광범위하게 축척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타-아밀로이드는 알츠하이머질환의 전형적 특징인 주요 요소로 이 같은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신경섬유 엉킴이 생성되는 것이 뇌 속 신경세포를 분해시켜 알츠하이머질환과 연관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뇌 속 대뇌 피질내 아밀로이드 증가가 알츠하이머질환의 전임상 최초 단계로 믿겨지고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고령기 저체중인 사람들이 이 같은 질환 발병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뇌 건강이라는 측면에서는 나이들어 체중이 주는 것이 결코 좋은 일은 아님이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