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귀·피부

갑가지 귀가 먹먹하고 잘 안 들리기까지…

pulmaemi 2016. 8. 10. 12:46

난청 예방 위해 상기도의 감염 등 방지하거나 조기 치료해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 출퇴근 시에 습관적으로 귀에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듣거나 동영상을 보던 직장인 최모(여·37)씨은 어느 날부터 귀가 먹먹하고 잘 안 들려 병원을 찾았디가 ‘난청’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난청은 크게 전음성 난청과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나눌 수 있다.

내이의 질환인 경우에는 감각신경성 난청을 일으키게 되고 외이나 중이의 질환은 소리의 전달을 방해하는 전음성 난청을 일으키게 된다.

전음성 난청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외이도에는 선천성 외이도 폐색증과 외이도염, 외이도 종물 및 귀지가 외이도내에 가득 차있는 경우 등이 있으며 중이질환에는 고막염, 삼출성중이염, 만성중이염, 선천성 중이기형, 이소골단절, 이경화증 등이 있다.

감각신경성 난청을 일으키는 내이질환에는 선천성 내이기형 및 감염에 의한 선천성 감각신경성 난청 및 미로염, 청신경초종, 소음성 난청, 노인성 난청, 약물에 의한 이독성 난청, 메니에르병, 돌발성 난청 등이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최현승 교수는 “난청의 선천적 혹은 이미 알고 있는 난청의 소인을 가진 환자의 경우 정기적인 이비인후과 검사를 통해 청력을 확인하며 악화의 원인을 피하고 필요시 보청기, 청각 재활 등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난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중이염 등으로 인한 전음성 난청의 경우 상기도의 감염을 미연에 방지하거나 조기 치료해 줌으로서 효과를 볼 수 있다.

소음성 난청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공장근로자나 경찰 등 시끄러운 환경에서 근무하는 사람은 적어도 년 1회 정기적인 청각검사를 받고 귀 보호 장치를 사용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