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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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이 소아지방간질환 진행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콜로라도의대 연구팀이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폐쇄성수면무호흡증과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야간 저산소증이 소아비알콜성지방간질환이 비알콜성지방간염으로 진행되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인 아이들중 38%가 간지방증, 비알콜성간염, 간경변등을 포함한 지방간질환군에 영향을 받는 바 최근 비만과 2형 당뇨병 발병율 증가와 더불어 비알콜성지방간질환 발병율 역시 높아지고 있다.
지방간증 같은 비알콜성지방간질환은 덜 진행된 질환으로 생각되는 반면 비알콜성간염은 중증 섬유증니나 간경화로 발전할 수 있고 성인의 경우에는 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다.
최근 비만과 연관된 폐쇄성수면무호흡증과 간헐적 저산소증이 비알콜성지방간질환 진행과 연관이 있다는 증거들이 속속 제기되고 있고 또한 폐쇄성수면무호흡증과 저산소증을 앓는 소아비알콜성지방간질환 환자들이 보다 진행된 간질환과 섬유증을 앓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지만 이 같은 연관성 뒤에 있는 기전은 설명되지 않고 있다.
8일 'Hepatology'지에 연구팀이 밝힌 비알콜성지방간질환을 앓는 36명의 비만인 청소년들과 14명의 비만인 이 같은 간질환을 앓지 않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야간저산소증과 폐쇄성수면무호흡증에 의해 유발된 산화스트레스가 소아비알콜성지방간질환 진행을 유발하는지를 살핀 이번 연구결과 비알콜성지방간질환을 앓지 않는 청소년들에 비해 앓는 청소년들이 간세포 손상 표지자인 aminotransferases 와 염증 표지자들이 크게 높아지고 대사증후군 증후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수면장애로 인한 호흡장애가 소아 비알콜성지방간 질환 진행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덜 중증인 비알콜성지방간질환을 앓는 환자와 비교시 가장 중증인 비알콜성지방간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수면중 호흡장애가 더 심하고 무호흡-저산소호흡 지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폐쇄성수면무호흡증과 저산소증을 앓는 환자들이 이 같은 장애가 없는 환자들 보다 더 악화된 간 반흔 조직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수면장애 연관 호흡이 산화스트레스를 유발 소아비알콜성지방간이 비알콜성간염으로 진행하게 만들 수 있으며 폐쇄성수면무호흡증과 야간저산소증을 앓는 비알콜성지방간질환을 앓는 비만인 청소년들이 간내 더 심각한 반흔조직을 가지게 된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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