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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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을 앓는 아이들이 당뇨병 발병 위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만 약 700만명 가량의 아이들이 지방간을 앓고 있는 가운데 2일 샌디애이고 Rady 소아병원 연구팀이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이 같은 아이을 중 약 33%가 당뇨병 전구질환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 바 비알콜성지방간은 아이들에서 2형 당뇨병 발병의 가장 큰 위험인자중 하나이다.
2형 당뇨병 발병율은 전체 아이들중에는 2500명당 1명에서 발병하는 반면 비만인 아이들에서는 200명당 1명, 비알콜성지방간을 앓는 아이들에서는 15명당 1명 꼴로 발병하는 것으로 이번 연구결과 나타났다.
성인에서는 비알콜성지방간이 종종 비정상적 당대사와 일치 2형 당뇨병을 앓는 이 같은 비알콜성지방간을 앓는 사람들이 간경화, 말기간질환, 간암을 유발할 위험이 높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onalcoholic Steatohepatitis)염이라는 중증 간질환을 앓을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다.
비알콜성지방간을 앓는 18세 이하 675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비알콜성지방간을 앓는 아이중 23%, 7% 가량이 각각 당뇨병 전구질환과 2형 당뇨병을 앓았으며 전체적으로 비알콜성지방간을 앓는 여자아이들이 남자아이들 보다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뇨병 전구질환을 앓는 아이들과 정상혈당인 아이들중에는 각각 34%, 22%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을 앓는 반면 2형 당뇨병을 앓는 아이들 중에는 40% 이상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간에 지방이 많아질 수록 인슐린 감수성을 포함한 체내 대사경로중 일부가 점점 손상되 당뇨병등 각종 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알콜성지방간을 앓는 아이들도 혈당 검사를 해야하고 간질환과 당뇨병 그리고 두 질환의 후유증에 대해 모니터링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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