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염 예방 위해 술, 카페인, 항생제 등 섭취 피해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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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최모(여·33)씨는 식사를 하고 나면 소화가 잘 안되는 것 같고 명치부분에 통증을 느끼기도 했지만 바쁜 일상 탓을 하며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왔다. 그러나 최근 증상이 심해져 속쓰림 증상이 자주 반복되고 구역질까지 하자 최씨는 병원을 찾게 됐고 검사 결과 ‘급성 위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위염이란 내시경 검사에서 특이 소견은 없으나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와 내시경 검사에서 육안적 이상소견이 관찰되고 점막의 조직검사에서 염증세포가 발견되는 경우이다.
이는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급성 위염은 심한 외상, 수술 등과 같은 스트레스에 의해 생기거나 아스피린이나 진통소염제, 알코올 등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복통, 소화불량, 속쓰림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경우에 따라서는 급성 위염에 의해 심한 출혈이 야기되는 경우도 있다.
만성위염도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인데 그 경과가 자주 반복되는 특징이 있다.
치료는 만성위염과 복통, 소화불량, 속쓰림 등의 증상과는 별로 관련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굳이 이병을 없애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으며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세균을 제거하면 조직검사상 위염의 정도가 호전되지만 소화불량, 위통이나 속쓰림 등의 증상은 그대로인 경우가 많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전한호 교수는 “위염은 증상에 따라 적절한 약물 치료를 유지하면서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현실적인 치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증상에 따라 제산제, 위산 분비 억제제, 소화 효소제, 위장 운동 촉진제 등을 복용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으로 추정되는 술, 카페인, 항생제 등의 섭취를 피해야 한다. 식사는 위에 부담을 경감시키고 소화기능을 정상화 하는데 도움이 되며 영양분이 충분히 들어 있는 음식으로 하는 것이 좋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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