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하루 10시간 이상 앉아 보내면 '심혈관질환' 위험 높아져

pulmaemi 2016. 7. 21. 13:33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최소한 적당한 정도라면 앉아 있는 정적인 생활패턴을 가지는 것이 심장질환을 유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정적인 생활습관이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등 건강에 좋지 않다고 생각되고 있지만 21일 텍사스대학 연구팀이 '순환기학'저널에 밝힌 70만명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총 9종의 장기 연구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최소한 하루 10시간 이상 않아 있는 심각하게 정적인 생활패턴을 가지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정적인 생활패턴이 심장질환을 유발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하루 10시간 이상 앉아 있는 심각한 정적인 생활패턴의 경우에는 심장마비와 뇌졸중 혹은 심장 연관 사망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하루 깨어 있는 시간중 앉아 있는 시간이 3시간 이하인 사람에 비해 10시간 이상 앉아 있는 사람들이 심장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 12시간 이상 앉아 있는 경우에는 2.5시간 앉아 보내는 경우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14% 더 높지만 이 보다 더 많은 시간 않아 있어도 추가로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더 높아지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정적인 생활습관에 의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지기 시작하는 것은 하루 10시간 이상 앉아 보낼 시 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심각할 정도로 앉아 보내는 시간이 많을 경우 체질량지수와 신체활동도 같은 다른 위험인자들과 무관하게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