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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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이 지난 여성에서 호르몬대체요법이 기억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해 동안 폐경 여성에서 기억력에 호르몬요법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어 왔지만 24일 스탠포드대학 연구팀이 '신경학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폐경이 지난 여성에서 호르몬요법이 치료 시작 시기와 무관하게 기억력에 어떤 변화도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 백만명의 여성들이 폐경 후 안면홍조증 증상 조절을 위해 에스트로겐 요법이라는 호르몬요법을 사용하는 바 이 같은 요법은 안면홍조증 증상 완화에도 효과적일 뿐 아니라 폐경 후 5년 이내 시작될 경우에는 골 소실 예방도 막고 심장건강에도 이로울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호르몬요법이 복용하는 여성에서 기억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믿고 있지만 일부는 이 같은 효과가 폐경 직후에 시작시에만 효과가 있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이후 이 같은 주장을 검증한 연구들은 일치되지 않거나 이와 반대 결과를 보여 왔다.
하지만 이에 대한 검증을 위해 41-84세 연령의 567명의 건강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호르몬 요법을 폐경후 조기 시작하거나 늦게 시작하거나 무관하게 인지능에 변화를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안면홍조증 증상이 있건 없건 혹은 자궁제거술을 했건 안 했건 간 마찬가지로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폐경 후 어느 시기에 있건 건강한 여성들은 기억력 강화를 위해 에스트로겐을 복용해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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