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질환·감염병

GSK-화이자 "함께 에이즈 치료해 봅시다"

pulmaemi 2009. 4. 22. 11:26
16일 전문회사 설립위한 계약 체결, GSK 지분 85%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과 화이자가 에이즈(HIV) 치료제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HIV 전문회사를 설립한다.

한국화이자제약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16일 HIV 치료제의 연구와 개발, 상용화에 전념하는 세계적인 HIV 기업을 새롭게 설립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GSK가 지분의 85%, 화이자가 15%의 지분을 보유하는 성격이며 향후 HIV 치료제 시장의 19%를 점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이회사는 양사가 갖춘 HIV파이프라인을 물려받아 컴비비어, 키벡사, 셀센트리를 비롯한 총 11개의 시판 제품으로 구성된 광범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향후 개발중인 후보 제품도 6개나 있다. 이들 제품은 치료 순응도가 개선되고 바이러스 내성을 해결하는 혁신 HIV 치료제들이다. 이에 따라 총 17개의 치료제를 갖게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회사는 HIV 치료제의 초기 연구 및 발견에 투자하고, GSK와 화이자 사이에 체결된 새로운 연구 제휴 (Research Alliance Agreement)의 혜택을 받게 된다. 연구 제휴에 따라 GSK와 화이자는 HIV 치료제 발견을 위한 연구개발을 계속 실시할 수 있으며 새로운 회사가 이들 활동에 투자할수도 있다.

GSK의 앤드류 위티 회장은 “새로운 회사의 중심에는 광범위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파이프라인이 있으며, 새로운 회사의 강력한 매출 기반과 전문 연구 역량을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회사의 설립을 축하했다.

 박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