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윤철규 기자]
AIDS 바이러스의 독성이 점점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캘리포니아 나발의료센터 연구팀이 '임상감염질환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1985년에 비해 2007년 AIDS로 진단된 환자에서 진단당시 CD4+ 세포 숫자가 적어 AIDS 바이러스가 숙주에 더욱 잘 적응하고 독성이 더 강해지고 있다.
다른 연구들에 의하면 최근 AIDS로 진단을 받아 치료를 시작하는 환자들은 진단당시 CD4+ 세포가 낮고 진행중 항바이러스 요법을 보다 조기 시작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이번 연구결과는 이와 일치한다.
CD4+ 세포는 감염의 심한정도를 판단하는데 사용되는 인체 면역계 세포로 AIDS가 진행됨에 따라 일반적으로 수가 줄어들게 된다.
AIDS 바이러스 항체 양성으로 나타난 총 2174명의 자료를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1985~1990, 1991~1995, 1996~2001, 2002~2007년 기간 동안 AIDS 진단당시 CD4+ 세포수는 각각 mL당 632, 553, 493, 514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같은 기간동안 초기 CD4+ 세포수가 mL당 350 이하였던 사람의 비 역시 각각 12%, 21%, 26%, 25%의 수치를 보였다.
또한 CD4+ 세포에서의 이 같은 추세는 면역반응과 연관된 백혈구 세포인 임파구 세포 수에서도 동일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종합 AIDS 바이러스 감염의 독성이 최근 더 강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윤철규 기자 (okma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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