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질환·감염병

[계절별 건강상식] 여름철, 음식물 섭취에 더욱 유의해야하는 시기

pulmaemi 2016. 7. 6. 12:51

식중독 예방 위해 적절한 손 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 중요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뜨거운 햇빛과 높은 습도 때문에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여름철. 특히 이 시기에는 음식물이 쉽게 상하기 때문에 식중독에 걸릴 위험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식중독이란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으로 오염된 음식을 먹거나 음식에 들어 있는 특정 물질에 의해 설사, 복통,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특히 장마철에 식중독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세균은 포도상구균으로 주로 조리하는 사람의 상처 부위에 번식하다가 음식물을 통해 옮겨진다.

포상구균 자체는 끓이면 소멸되지만 이 균이 들어내는 독소는 끓여도 없어지지 않으므로 음식물이 균에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끓인 음식이라고 안심하면 안 된다.

이는 다른 식중독에 비해 증상이 빨리 나타나 보통 1~6시간 내에 구역, 구토와 설사를 유발한다.
 

또한 염증성 설사가 주로 나타날 경우 살모넬라균, 캠필로박터균, 장침습성 대장균 등에 의한 식중독, 수양성 설사(물 설사)가 주 증상인 경우는 장염 비브리오균, 장독소원성 대장균, 클로스트리디움균 등에 의한 식중독을 의심해야 한다.

한편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손 씻기 등 일반적인 개인 위생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익히지 않은 음식 섭취 시 주의해야 하며 익힌 음식이라도 장기간 보관했거나 보관에 문제가 있는 경우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오물을 함부로 버려 주위를 오염시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지역에서는 물을 끓여 먹거나 병에 판매하는 물을 섭취하고 음료수에 얼음을 넣어 마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