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 예방 위해 평소 체중 감량 등 생활습관 바꿔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대한민국에서 잠을 충분히 자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러나 수면이 부족할 경우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일을 처리할 수 없다. 만일 잠을 충분히 자도 낮에 잠이 쏟아지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수면무호흡이란 잠에 들면 긴장이 풀리면서 쉽게 떨리는데 이때 기도가 막힌 정도가 심해 10초 이상 숨이 끊어지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는 공기의 흐름이 원활해야 하는 통로가 폐쇄된 경우 즉 목젖 주위(연구개)가 막혔을 때 가장 흔히 발생한다. 이 부위가
가장 떨리기 쉬운데 목적이 길게 늘어지고 힘없는 구개 조직이 많아지면 쉽게 기도가 좁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혀 뒤쪽 부위가 폐쇄돼도 수면무호흡이 나타날 수 있는데 혀가 크거나 위로
말려있으면 바로 누었을 때 중력에 의해 혀가 뒤로 밀려 기도가 좁아진다.
그 외에 ▲비염 ▲비중격의 휘어짐 ▲코에 생긴 용종
▲퇴화되지 않은 편도 ▲비만 ▲목젖과 구개조직이 진동에 의한 손상 ▲여성 호르몬의 분비 감소 ▲뇌의 호흡 조절 능력 이상 ▲노화에 따른 근육의
탄력성 저하 등으로 인해서도 수면호흡장애가 유발된다.
이같은 수면무호흡증이 생기면 자신은 느끼지 못할 정도로 잠에서 잠시 깨서 숨을
쉬고 다시 잠을 자는 현상이 자는 동안 번갈아가며 계속해서 반복되기 때문에 좀처럼 숙면을 취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 결과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낮에 많이 피곤하다고 호소하게 된다.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신원철 교수는 “잠을 적게 자거나 충분한 시간의 잠을 자더라도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하루가 피곤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사고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충분한 수면이 오래 지속되면 고혈압, 당뇨,
심혈관계 질환의 합병증을 유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면무호흡증은 옆으로 누워 잠을 자거나 체중 감량, 담배를 끊고 술을 줄이는 등 평소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 위험인자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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