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대기오염에 단 한 두달만 노출되도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충분히 높아지고 비만인 사람일수록 이 같은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당뇨관리학'저널에 밝힌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대기오염에 단기간 노출되는 것 만으로도 콜레스테롤이 높아질 위험이 커지고 당뇨병 발병의 위험인자인 혈당 처리능이 손상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자동차나 다른 원천에서 나온 대기오염이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이에 대한 인체 대상 연구는 그 동안 없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오존과 직경이 2.5 마이크로미터이하인 PM 2.5 라는
미세공해입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한 바 모든 공해물질들이 폐를 손상시킬 수 있고 일부 PM 2.5 입자가 혈관내로 들어가 심장질환과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반적인 대기오염물질에 고농도로
노출된 사람들이 당뇨병의 위험인자인 인슐린 내성도가 더 높으며 체중과 체지방이 이 같은 연관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연구결과 도로에서 나오는 자동차 연관 이산화질소는 당뇨병 발병 위험인자와
연관성이 없는 반면 PM 2.5 노출은 비만이 미치는 정도와 맞먹을 정도로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만으로 대기오염이 당뇨병을 유발한다라고 단언해 말할 수는
없지만 연관성이 있는 것은 분명한 바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한 정부적 노력이 꼭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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