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오 키즈히로·마루오 타에코/ 북스타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우리나라는 2018년에 고령 사회에 진입하고 2026년에는 고령화 비율이 20%를 넘어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어 국가적으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 책은 우리보다 앞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일본에서 일어나고 있는 요양 실태와 문제점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바람직한 요양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들은 무엇보다도 일본 요양시설이 ‘비즈니스’가 되고 있는 현실을 우려한다. 호텔급 화려한 시설로 치장하고 있지만 인간적인 요양이 아닌 효율적인 요양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르신들이 요양시설에 입소할 때는 걸어서 들어갔는데, 왜 단 몇 개월 만에 누워지내게 되는지 의문을 나타내고 분석한다.
요양시설에 적응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에게는 약을 과다하게 처방해 온종일 조용히 잠을 자게 만들며 이로 인해 건강이 더 빨리 나빠지게 된다고 말한다. 요양시설에 처음 들어가 적응하지 못하고 행동을 거칠어진 어르신들을 보면, 모두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고 한다.
저자들은 오랜 경험상 치매 든 어르신도 자존심이 있으므로 절대로 그 자존심을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이들을 물리적으로 또는 과다한 약으로 제압하기보다는 무엇 때문에 그렇게 행동하는지 분석하고 이해하면 예전과 같이 순응하고 활기차게 생활하게 된다고 말한다.
아울러 이 책에는 요양시설을 선택하는 요령을 소개하고 있다. 요양시설 정하기 전에 먼저 견학을 하는데 사전에 약속하지 않고 불시에 찾아가고 입소자의 식사 시간에 가보기를 권한다.
고급 호텔처럼 입구에 사설 직원이 한 줄로 서서 ‘어서 오십시오’라고 환대하거나, 이유도 없이 너무 조용한 시설은 가급적 피하라고 충고한다.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들릴 법한 왁자지껄한 소리가 들리는 곳이 좋으며 텔레비전 소리밖에 들리지 않는 시설은 일단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고 한다.
식사 장면을 유심히 살펴봐 직원이 큰 숟가락으로 입에 음식을 억지로 넣어 먹여주는 곳에는 절대로 들어가면 안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요양시설 체크리스트’를 부록으로 첨부해 요양시설 선택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제 3명 중 1명은 치매에 걸리는 시대가 됐다. 암과 치매가 국민병이 된 것이다. 우리 가족 중 누군가는 요양시설에 들어가 죽음을 맞이하는 시대가 오고 있으며 많은 국민이 이를 고민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보다 먼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의 요양 실태를 살펴봄으로써 평화롭고 건강한 요양, 평온한 죽음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2018년에 고령 사회에 진입하고 2026년에는 고령화 비율이 20%를 넘어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어 국가적으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 책은 우리보다 앞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일본에서 일어나고 있는 요양 실태와 문제점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바람직한 요양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들은 무엇보다도 일본 요양시설이 ‘비즈니스’가 되고 있는 현실을 우려한다. 호텔급 화려한 시설로 치장하고 있지만 인간적인 요양이 아닌 효율적인 요양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르신들이 요양시설에 입소할 때는 걸어서 들어갔는데, 왜 단 몇 개월 만에 누워지내게 되는지 의문을 나타내고 분석한다.
요양시설에 적응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에게는 약을 과다하게 처방해 온종일 조용히 잠을 자게 만들며 이로 인해 건강이 더 빨리 나빠지게 된다고 말한다. 요양시설에 처음 들어가 적응하지 못하고 행동을 거칠어진 어르신들을 보면, 모두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고 한다.
▲할매할배, 요양원 잘못가면 치매가 더 심해져요(사진=북스타 제공) |
저자들은 오랜 경험상 치매 든 어르신도 자존심이 있으므로 절대로 그 자존심을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이들을 물리적으로 또는 과다한 약으로 제압하기보다는 무엇 때문에 그렇게 행동하는지 분석하고 이해하면 예전과 같이 순응하고 활기차게 생활하게 된다고 말한다.
아울러 이 책에는 요양시설을 선택하는 요령을 소개하고 있다. 요양시설 정하기 전에 먼저 견학을 하는데 사전에 약속하지 않고 불시에 찾아가고 입소자의 식사 시간에 가보기를 권한다.
고급 호텔처럼 입구에 사설 직원이 한 줄로 서서 ‘어서 오십시오’라고 환대하거나, 이유도 없이 너무 조용한 시설은 가급적 피하라고 충고한다.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들릴 법한 왁자지껄한 소리가 들리는 곳이 좋으며 텔레비전 소리밖에 들리지 않는 시설은 일단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고 한다.
식사 장면을 유심히 살펴봐 직원이 큰 숟가락으로 입에 음식을 억지로 넣어 먹여주는 곳에는 절대로 들어가면 안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요양시설 체크리스트’를 부록으로 첨부해 요양시설 선택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제 3명 중 1명은 치매에 걸리는 시대가 됐다. 암과 치매가 국민병이 된 것이다. 우리 가족 중 누군가는 요양시설에 들어가 죽음을 맞이하는 시대가 오고 있으며 많은 국민이 이를 고민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보다 먼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의 요양 실태를 살펴봄으로써 평화롭고 건강한 요양, 평온한 죽음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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