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심부전 환자, '소고기' 많이 먹으면 예후 나빠

pulmaemi 2016. 2. 28. 20:24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붉은 육류속에 든 성분이 심부전 환자에서 좋지 않은 예후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랭스터대학 연구팀이 '심장학'지에 밝힌 심부전으로 입원을 한 972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급성심부전 환자에서 좋지 않은 에후가 붉은 육류 소화시 장내 세균에 의해 대사되는 성분인 L 카르티닌(L-Carnitine)의 주원천인 TMAO 가 더 높은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TMAO (trimethylamine N-oxide)가 만성심부전 환자에서 사망 위험이 높은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결과 처음으로 급성심부전 환자에서도 이 같은 연관성이 확인됐다.

연구결과 연구시작 당시 TMAO가 높은 급성심부전 환자들이 이후 12개월의 추적기간 중 심부전으로 입원을 하거나 사망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하지만 이번 연구결과가 조기단계 연구인 바 추가적 연구가 더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