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갑상선암과 유방암을 앓은 후 생존한 사람들이 다른 종양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시카고대학 연구팀등이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유방암이나 갑상선암을 앓은 후 생존한 여성들이 향후 2차암으로 각기 다른 암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은 여성에서 가장 흔한 암으로 2012년 미국에서만 약 22만4417명에서 새로이 유방암이 발병했으며
4만1150명이 이로 인해 사망했다.
갑상선암 발병율은 지난 30년동안 약 3배 증가한 바 최근 갑상선암과 유방암 진단술과 치료술의
진보로 인해 많은 여성들이 현재 1차 치료 후 생존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 유방암 생존자들이 갑상선암 발병 위험이 1.55배 높고 갑상선암이 발병한 여성들이 유방암 발병 위험이 1.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갑상선암과 유방암 발병에 모두 기여하는 흔한 호르몬적 위험인자가 있을 수 있어 에스트로겐과 갑상선자극호르몬이
2차 유방암이나 갑상선암 발병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차암을
치료하는 방사선치료등이 다른 암 발병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갑상선암을 치료하는 방사성요오드치료가 유방암을 포함한 다른 암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유방암 치료에 사용되는 방사선 치료 역시 갑상선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유전적인자 역시 갑상선암과 유방암 발병과 연관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갑상선암과 유방암간 연관성이 의료진과 환자들이
인지해야 하는 추가적 위험인자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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