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뇌 손상을 입은 사람들에서 알츠하이머질환 연관된 뇌 플라크가 발견됐다.
5일
임페리얼컬리지런던대 연구팀이 '신경학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두부손상을 입은 중년 사람들에서 알츠하이머질환을 앓는 사람들에서 흔히
발견되는 것과 같은 뇌 속 플라크가 발견됐다.
최근 10년간 외상성뇌손상 발병율은 70% 가량 증가 현재 약 200-500만명의
미국인이 외상성뇌손상 연관 장애를 가지고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외상성뇌손상을 입은 사람들 중 절반 가량은 파열된
혈관이나 타박을 입은 뇌조직을 복구하는 수술을 필요로 하며 일부는 인지장애을 앓거나 감각정보처리장애가 생기며 다른 일부는 불안증이나 우울증 같은
의사소통이나 자기표현 정신건강장애가 생기게 된다.
이 같은 외상성뇌손상의
다른 장기 위험으로 또한 치매가 있는 바 이 같은 연관성 뒤에 있는 기전은 불확실했지만 평균 연령 44세의 최근 11-17개월전 외상성 뇌손상을
입은 중년들을 대상으로 PET 촬영 검사를 한 이번 연구결과 플라크에 의한 영향을 받는 뇌영역들이 알츠하이머질환에 의해 영향을 받은 영역들과
중첩되며 다른 영역들도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알츠하이머질환자와
뇌 손상을 입은 사람들 모두 후대상피질(posterior cingulate cortex) 이라는 뇌 영역내 아밀로이드플라크가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알츠하이머질환 그룹에서는 안 보이는 소뇌 내 플라크가 외상성뇌손상을 입은 사람에선 나타났다.
연구팀은 "플라크가 외상성뇌손상후 다른 기전에 의해 시작되며 손상 당시 뇌 속
백색질 손상이 플라크 생성의 유발인자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소규모 연구라 추가적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
이번 연구결과 나타난 알츠하이머질환 발병과 뇌 손상간 연관성이 신경학자들이 조기 단계에서 알츠하이머질환 진행을 줄이기 위한 치료와 예방법을
찾아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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