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계 질환

'뇌진탕' 앓으면 자살 위험 3배

pulmaemi 2016. 2. 10. 09:43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뇌진탕 후 자살 위험이 3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토론토대학 연구팀이 '캐나다의학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뇌진탕을 앓은 성인들이 장기적으로 자살 위험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입원 치료를 필요로 하는 정도로 심각하지 않은 뇌진탕을 앓은 23만명을 대상으로 평균 9년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667명이 자살을 기도, 연간 10만명당 31건의 자살율을 보여 일반 사람들에서의 자살율 보다 3배 높은 자살율을 보였다.

캐나다에서의 일반적인 자살율은 연간 10만명당 9명 가량이다. 

또한 주말동안 발생한 뇌진탕이 주중에서 발생한 뇌진탕 보다 자살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구팀은 "뇌진탕이 일부 자살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없으며 다른 방식으로 연관이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