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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의 작은 염증 때문에 밥도 못 먹을 지경

pulmaemi 2016. 1. 29. 13:42

구내염 예방 위해 평소 구강 청결히 유지하는 습관 중요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 직장인 김모(남·33)씨는 얼마 전부터 입안이 자주 헐고 입 냄새가 심해진 것 같아 신경 쓰였지만 바쁜 업무에 병원가기를 차일피일 미뤘다. 그러다 최근 입안의 염증 때문에 식사를 제대로 못해 체력이 떨어지고 피로감이 심해지면서 괴로움이 심해지자 회사에 얘기하고 병원을 찾았고 ‘구내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구내염이란 혀나 잇몸, 입술과 볼 안쪽 등 입 안 점막에 통증을 수반하는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영양 불균형, 스트레스, 피로, 면역력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뜨거운 음식을 급하게 먹을 경우 또는 이로 음식물을 먹을 때 혀나 볼 안쪽을 씹게 되는 경우 발생하는 상처 등에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 되기도 하고 피로와 스트레스, 비타민(B12) 및 철분과 엽산의 결핍 등이 영향을 주기도 한다.

주로 입 안이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느낌이 들고 음식을 먹을 때 통증이 있어 음식물 섭취 시 고통이 있으며 입안에서 나쁜 냄새가 나므로 불쾌한 느낌을 갖게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장정현 교수는 "(구내염을 예방하기 위해) 규칙적인 생활과 올바른 영양섭취가 필요하다"며 "깨진 치아나 상한 치아가 있을 경우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구내염은 대부분 감염성 원인에 의해 발생하므로 평소 규칙적인 양치로 구강을 청결히 유지하는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아울러 적절한 휴식을 취하며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되도록 금연하는 것이 좋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