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계 질환

갑자기 숨쉬기가 힘든 것도 모자라 가슴을 쥐어짜는 통증까지

pulmaemi 2016. 1. 25. 19:37

협심증 예방 위해 평소 지속적인 운동 및 적절한 식습관 유지해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 오랜만에 모임으로 외출을 하던 박모(남·60)씨는 약속장소로 가던 중 갑자기 숨쉬기가 힘들어지면서 가슴을 쥐어짜는 통증을 느꼈다. 결국 쓰러져 응급실까지 찾게 된 박씨는 검사 결과 ‘협심증’이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

협심증이란 심근(심장근육)에 허혈이 있어서 흉통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을 말한다.

이 질환의 주된 원인은 동맥경화에 의해 관상동맥 (심근에 동맥혈을 공급하는 혈관)이 좁아진 경우이며 이외에도 관상동맥의 경련, 관상동맥교, 대동맥판막 질환, 심한 심실비대 등이 원인이 되며 전신적인 원인으로 심한 빈혈, 조절되지 않는 갑상선 질환 등이 있을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흉통이 있으며 대개의 경우 운동/활동/스트레스/추위 등에 더 악화되고 휴식하면 나아진다. 이외에도 호흡곤란, 심계항진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드물게는 흉통보다는 치통/왼쪽 상지 통증/상복부 통증 등의 방사통이 주된 경우도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전동운 교수는 “협심증은 약물 치료가 기본이며 약물 치료에도 증상이 조절되지 않거나 심근 허혈의 범위가 크거나 중요 혈관의 협착이 심한 경우에는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이나 관상동맥 우회로술 등의 적극적인 재관류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협심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동맥경화를 악화시킬 수 있는 상황(예를 들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운동부족, 대사성 증후군, 스트레스 등)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어 평소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 및 적절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협심증 에방에 좋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