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가난한 집의 아이들이 유복한 가정내 아이들과 비교시 우울증 발병 위험이 더 높게 만드는 뇌 연결내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미정신의학저널'에 밝힌 3-5세의 취학전의 105명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저소득 가정내 아이들 사이에서 우울증과 연관된 뇌 변화가 확인됐다.
이에 앞서 지난 해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가난하게 자란 아이들이 뇌 속 회색질과 백색질 용적이 유복하게 자란 아이들 보다 작고 이 같은 뇌 변화가 학업적 성취 저하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결과 가난한 집에서 자란 아이들이 정신질환 발병 위험이 더 높고 인지능과 학업적 성취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취학전 가난한 시절을 보낸 아이들이 9-10세경 우울증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고소득 가정의 취학전 아이들에 비해 저소득 가정의 아이들이 우측 편도와 우측 설회(lingual gyrus) 간 연결과 좌측 해마와 우측 상측전두피질간 연결이 기능적 MRI 검사상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이 가난한 가정내 취학전 아이들에서의 약화된 뇌 연결이 9-10세경 임상적 우울증 발병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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