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생애 첫 성행위를 일찍 시작할 수록 성병감염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연세대학 연구팀이 '성의학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청소년들의 경우 성적 행위를 조기에 시작하는 것이 성병 감염 위험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부모들은 자녀들과 성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에 대해 꺼려하고 성교육의 내용도 지난 10년 동안 변하지 않았다.
반면 아이들은 보다 어린 나이에 성적인 내용을 온라인을 통해 더 많이 얻고 있다.
2007-2013년 사이 중학교 1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 사이 총 52만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참여자중 단 4%인 2만2400명 가량이 성행위를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다시 성행위를 한 적이 있다고 답한 2만2400명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들이 첫 성교를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사이 까지 다양한 시기에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행위를 한 10대중 7% 가량이 임질, 매독, 클라미디아, AIDS나 기타 감염 같은 성병에 감염된 가운데 첫 성행위를 한 연령이 낮을 수록 성병 감염율은 높아지고 특히 남자아이들에서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첫 성행위를 고등학교 3학년때 했을시에 비해 중학교 1학년때 했을 경우 성병 감염 위험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적절한 성교육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하는 조기 성행위가 성병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모들이 자녀들과 성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주저하지 말고 교육을 통해 건전한 성상식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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