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전자담배' 금연 도움은 커녕 담배 끊기 어렵게 만들어

pulmaemi 2016. 1. 18. 17:34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전자담배가 담배를 끊을 목적으로 널리 홍보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전자담배 사용이 담배를 끊을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캘리포니아-샌프란시스코대학 연구팀이 '란셋호흡기학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전자담배가 실제로 담배를 끊을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전자담배를 사용할 경우 흡연자들이 일반적인 담배를 끊을 가능성이 28%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세 가량의 어린 흡연자를 대상으로 전자담배 사용과 금연시도간 연관성을 연구한 총 38종의 연구결과를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전자담배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사용한 사람들이 담배를 끊을 가능성이 2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전자담배를 끊는 것이 금연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인식 되고 있지만 이번 연구결과 도움이 되기는 커녕 오히려 금연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