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코 5월부터 서울시내 장애인 복지관서 안전교육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장애인의 경우 일상생활 중 갑작스러운 심정지 혹은 발작 등의 응급 상황 발생률이 비장애인에 비해 5배 이상 높은 가운데 보호자 등의 응급처치법 교육이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비영리단체 라이프세이빙 소사이어티 코리아(이하 라·코)는 응급상황 시 적절한 대처 유무에 따라 추가부상 발생 및 소생확률에 큰 차이를 보여 응급처치법 및 안전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라·코에 따르면 많은 장애인 보호자 및 상시 대면자들이 응급상황에서 장애인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거나, 응급처치 방법을 잘 모르는 등의 이유로 장애인들이 소중한 목숨을 잃고, 심각한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라·코를 2009년 서울시 비영리 민간단체 시정 참여 사업자로 선정해 장애인 보호자 및 상시 대면자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진행하는데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라·코는 '장애인 보호자와 상시 대면자를 위한 순회 안전교육 및 홍보'를 주관하다. 이 교육은 오는 5월부터 서울시내 각 장애인 복지관에서 1~2회씩 열리며 장애인 관계자들의 참여도와 교육효과가 클 것이라고 회사측은 기대했다.
한편 라·코는 2008년 설립 당해부터 100회 이상의 '보육교사 안전교육'을 시행하고 , '물놀이 시설에 대한 수상안전 지원', 각종 경기 대회에 '응급처치원 자원봉사'를 비롯해 '후원기업과 연계한 응급처치 연구 및 교육활동'을 해왔다. 2009년에도 연속적인 교육활동을 포함해 '자치구와 연계한 시민 안전 교육'과 '장애인 보호자 및 상시 대면자 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라·코는 1891년 영국왕명으로 설립된 인명구조단체 로얄 라이프세이빙 소사이어티(Royal Lifesaving Society)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라이프세이빙 소사이어티는 수상 안전 및 응급 처치를 전문적으로 연구 및 교육하고 있는 세계적인 비영리 단체다.
128년 동안 쌓아올린 인명 구조 및 응급 처치 교육의 노하우를 대한민국에 전파하기 위해 2003년 라·코 설립위원회가 구성됐으며, 2008년부터 국내에서 대중에게 안전 수영 프로그램인 '아쿠아 퀘스트'를 비롯해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법을 교육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cihur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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