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수현 기자]
주중 대부분의 날들 동안 감자나 감자칩을 먹는 것이 여성들에서 임신중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미국립보건원 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에 밝힌 2만1000건 이상의 임신 기록을 살핀 연구결과에 의하면 감자 속에 든 녹말 성분이 혈당을 급격히 높여 임신중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조사된 총 2만1693건의 임신중 854건이 임신성당뇨와 연관된 가운데 연구결과 갈아으깨거나 삶거나 구운 감자 혹은 감자칩을 100 그램을 주 당 2-4번 먹을 경우 임신중 당뇨병 발병 위험이 27%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섯 번 이상 먹을 경우에는 50%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감자 대신 주중 최소 두 번 다른 채소나 전곡류를 먹을 경우 임신중 당뇨병 발병 위험이 9-12%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임신성 당뇨병이 여성에서 임신중 자간전증과 고혈압 발병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태아에도 해로움을 줄 수 있고 장기적으로 출산후 여성에서도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바 임신중 감자를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수현 기자(ksuh20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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