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임신중 마약성진통제 사용 태아 '금단증상' 유발

pulmaemi 2016. 1. 14. 13:31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임신중 마약성 진통제 사용이 영아들에서 해를 줄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미질병예방통제센터(CDC) 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임신중 여성들이 사용한 마약성진통제가 신생아 금단증후군(neonatal abstinence syndrome)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생아금단증후군은 신생아가 출산전 중독성 불법 혹은 처방 약물에 노출시 유발되는 중증 장애로 태아기 동안 태아가 마약성진통제에 신체적으로 의존하게 되고 이후 엄마와 분리로 인해 출산시 급작스럽게 이 같은 약물을 끊게 될시 유발되는 장애이다. 

한편 태아뇌에 이 같은 마약성진통제 노출의 영향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추신경계 기형은 설치류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관찰된 바 있다.

그 밖에 인체대상 연구에서는 임신중 마약성진통제 사용이 신경관결손과 다른 선천성기형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연구팀은 "마약성진통제 노출이 엄마와 아이간 유대를 손상시킬 수 있고 임신중 마약성진통제를 잘못 사용한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들과 젊은 사람들에서 인지능 손상도 보고된 바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