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혼자 애 키우는 '싱글맘' 잠 못 드는 밤 많아

pulmaemi 2016. 1. 13. 15:36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배우자가 없는 한 부모 특히 홀로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수면부족과 수면연관장애가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미질병예방통제센터(CDC) 연구팀이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18세 이하 자녀가 있는 싱글 부모 특히 싱글맘이 하루 수면 시간이 7시간 이하일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싱글부모들이 잠이 드는데 더 어려움을 가지고 수면상태를 잘 유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수면학회에 의하면 18-64세 성인들은 매일 밤 7-9시간 수면을 취해야 하지만 미국내 성인 세 명중 한 명 가량은 하루 7시간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수면 시간과 수면의 질이 결혼상태와 아이가 있는 지등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싱글맘의 43.5%가 하루 7시간 이하 수면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싱글대디의 경우에는 37.5%, 두 부모가 있는 가정내 성인들과 아이가 없는 가정의 성인들중에는 각각 32.7%와 31%가 하루 7시간 이하 수면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싱글맘중 52%가 지난 한 주 동안 최소 네 번 이상 잠자다 깨 잘 잤다 못 느낀 반면 싱글대디와 양 부모가 있는 가정의 성인들과 자녀가 없는 가정의 성인들에서는 각각 39.7%, 42.2%, 35.7%가 이 같이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싱글 부모들이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원천이 적은 바 이번 연구를 통해 수면이 싱글 부모 가정이 불리한 다른 주 요인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