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수현 기자]
탄 고기를 먹는 것이 신장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미국립암연구소 연구팀이 '암'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유전적으로 신장암 발병 위험이 높으면서 고온에서 혹은 오픈 프레임위에서 조리된 육류를 다량으로 섭취한 사람들이 신장암 발병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고온에서 조리된 동물 근육이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heterocyclic amines 과 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 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 진단을 받은 659명과 암이 발병하지 않은 699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암이 발병한 환자들이 붉은 육류나 흰 육류 모두를 더 많이 섭취하고 그릴링과 팬 프라잉, 바베큐에 의해 유발되는 암을 유발하는 물질에 더 많이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포내 지질 신호전달과 연관된 유전자 변이와 산소농도가 낮을 시 다른 유전자를 활성화시키도록 코딩된 유전자 변이가 있는 사람들이 조리된 육류내 암을 유발하는 물질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암 환자들이 칼로리 섭취가 더 많고 과일을 덜 먹으며 더 비만인 것으로 나타낫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들에서도 신장암과 이 같은 발암물질간 연관성을 연구한 바 있지만 이 같은 특정 변이와 신장암 발병간 연관성이 규명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라고 강조햇다.
메디컬투데이 김수현 기자(ksuh20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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