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수현 기자]
에너지 음료를 단 한 번 마셔도 심장건강에 해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이 '미의학협회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에너지 음료를 단 한 번 마시는 것 만으로도 젊은 성인들에서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실제로 에너지 음료를 단 한 번 마셔도 혈압이 높아지고 스트레스호르몬 반응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음료속 성분중 카페인은 가장 해로운 성분으로 믿어지고 있는 가운데 단 한개의 에너지 음료속에는 약 80-500 밀리그램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다.
그 밖에도 에너지 음료는 당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고 카페인의 부작용과 비슷한 정도의 부작용을 유발하는 다른 식물성 자극성분을 함유할 수도 있다.
25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에너지 음료가 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이번 연구결과 에너지 음료 섭취후 스트레스호르몬인 노에피네프린이 140에서 179pg/mL 로 71% 증가했으며 카페인 혈중 농도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에너지 음료 섭취후 수축기 혈압과 확장기 혈압이 각각 6.2%, 6.8% 높아졌다.
반면 에너지 음료 섭취후 심박동수는 크게 변화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에너지 음료 섭취로 인한 혈압과 스트레스호르몬 증가가 건강한 사람에서도 심혈관 위험을 높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수현 기자(ksuh20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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