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보청기를 사용하는 청력 소실이 있는 고령자들이 청력장애가 없는 또래 사람정도로 인지능 저하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보청기 사용이 고령자에서 인지능 저하를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청력 소실이 고령자에서 가파른 인지장애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이 같은 연관성을 25년에 걸쳐 추적한 연구는 없었던 바 6일 프랑스 Bordeaux 대학 연구팀이 밝힌 수 천명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25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에 청력보조장치 사용이 청력 소실이 있는 고령자에서 인지능 저하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결과 65세 이상 고령자의 30% 가량이 어느 정도 이상의 청력 소실을 보이고 85세 이상의 고령자의 경우에는 70-90%가 보여 청력소실이 있는 사람들은 우울증 증상을 종종 보이고 사회적 격리를 보인다.
'미노인의학회저널'에 발표된 37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청력소실이 있는 사람들이 정신 건강 검사 결과가 좋지 않으며 25년에 걸쳐 인지능 저하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청력 소실이 있는 사람중 청력보조장치를 사용한 사람들이 청력 소실 증상이 없는 사람들과 비슷한 정도로 인지능이 저하되는 거으로 나타났다.
반면 청력보조장치를 사용하지 않은 사람의 경우에는 인지능 저하속도가 더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잘 들을 수 없는 고령자들에게 청력재활프로그램이 고려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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