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병

‘음주ㆍ흡연ㆍ비만’...평소 생활습관이 노년 건강상태 좌우

pulmaemi 2015. 11. 4. 16:57

적정 체중 유지는 암 예방에 도움

 

[메디컬투데이 김수현 기자] 

각종 암질환의 공통원인으로 지목된 음주, 흡연, 비만 등의 생활습관이 쌓여 노년의 건강상태를 좌우하기 때문에 평소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꾸준한 운동을 해야 한다는 당부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NECA)은 지난달 29일 NECA 컨퍼런스룸에서 입주건물 내 기관 및 기업체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현대인을 위한 생활의료강좌Ⅲ’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현대인을 위한 생활의료강좌’ 시리즈는 NECA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보건의료분야 지식·재능 나눔을 실천하고 현대인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기획됐으며, 올해로 3회째 시행되고 있다.  

강연을 맡은 NECA 이상무 선임연구위원(내과 전문의)은 ‘현대인을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을 주제로 암질환 및 대사증후군의 발생현황과 원인, 예방수칙 등을 소개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주요 암질환(유방암, 대장암, 직결장암, 자궁내막암, 폐암, 췌장암 등)의 원인을 각각 제시하며 공통원인으로 지목된 비만상태, 음주, 흡연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암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평소 식습관 및 운동요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식품 라벨 비교를 통한 트랜스지방 섭취 지양 ▲직결장암 유발원인인 가공육 섭취 줄이기 ▲흰살고기(흰살 생선, 닭고기, 오리고기 등) 자주 섭취 ▲하루에 채소와 과일 2컵 반씩 먹기 ▲꾸준한 운동을 통한 HDL 콜레스테롤 향상 등의 예방수칙을 제시하며 일상생활에서 ‘습관화’ 할 것을 요청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암등록통계자료(2012)에 따르면 평균수명(남성 77세, 여성 84세)까지 생존 시 암발생 확률이 남성 38%, 여성 35%에 달하는데, 대부분 60세 이후 암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평소 생활습관이 쌓여서 노년의 건강상태를 결정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일상적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꾸준한 운동을 한다면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NECA는 “이번 강좌를 비롯해 보건의료분야 공공기관의 성격에 부합하는 지식 나눔 봉사 및 생애주기별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수현 기자(ksuh208@mdtoday.co.kr)